ARM 기업정보 기업분석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 나스닥 상장 공식화
최근 주식시장에서 AI 관련 기업들 주가가 굉장히 뜨겁게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중 하나 이유를 들어보면 작년 ARM을 삼성이 인수한다는 이슈로 “가온칩스(399720)”를 추천드렸습니다. 그 이후 주가는 평단 대비 250% 올랐는데 최근 ARM이 나스닥 상장 절차를 공식화 했다는 이슈와 테크 기업들의 IPO 활기가 다시 뛸 수 있다는 생각에 오늘은 ARM 기업 정보와 관련 국내 주식은 어떤게 있는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주식 용어 상식!
** IPO란? **
IPO(Initial Public Offering, 초기 공개 발행)란 기업이 처음으로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 판매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IPO를 통해 기업은 자본을 모집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주식을 발행한 기업은 주식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게 됩니다.
IPO의 과정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준비 단계 : 기업은 IPO를 준비하기 위해 투자은행과 계약을 맺습니다. 이 투자은행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IPO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를 계획합니다.
2.등록신고서 제출 : 기업은 금융감독당국(미국의 경우 SEC, 한국의 경우 금융감독원 등)에 필요한 서류와 정보를 제출해야 합니다.
3.주가와 발행량 결정 : 기업과 투자은행은 주식의 발행 가격과 발행량을 결정합니다.
4.로드쇼 : 기업과 투자은행은 투자자들에게 기업을 홍보하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여러 장소를 방문합니다.
5.주식 판매 : 결정된 가격과 발행량으로 주식이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됩니다.
6.상장 : 주식이 공식적으로 거래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일반 투자자들도 주식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 ARM, 나스닥 상장 절차 공식화
그 당시 삼성전자가 ARM 인수는 불가하다 설명 드렸습니다. 구조상 굉장히 어렵다 설명 드렸는데 이번에 나스닥 최대어가 IPO를 위한 진격을 시작했기 때문에 다시 정리해 봅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이며 8월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즉, 나스닥 상장을 공식화 했다는 소리입니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추정 가치는 80조~94조 사이입니다. 빠르면 10월 상장한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ARM에 대해 기업부터 살펴봅니다.
ARM
1.ARM 사업내용
ARM은 스마트폰, 태블릿, 서버, 임베디드 시스템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칩의 설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1년에 2000억 이상 기술료를 내고 있는 회사입니다. 얼마나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회사인지 짐작이 가시죠? 소프트뱅크가 ARM을 인수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혁신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AI와 머신러닝 분야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빛을 발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ARM이 단순히 하드웨어 설계 회사를 넘어 AI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보시면 됩니다.
2.ARM 역사
ARM은 원래 1990년에 영국의 에이콘 컴퓨터, 미국의 주문형 반도체 기업 VLSI Technology, 그리고 애플이 조인트 벤처로 설립한 회사입니다. 애플은 당시 약 42억 원을 투자했고, 이 회사는 뉴턴 프로젝트라는 PDA(개인 디지털 어시스턴트)에 탑재될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주로 인텔의 x86 아키텍처가 시장을 점령하고 있었지만, ARM은 저전력과 효율성을 중점으로 한 아키텍처를 개발했습니다. 이런 특성 덕분에 ARM은 소형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에서 빠르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2005년에는 CORTEX-A 시리즈를 개발하여 저전력과 고성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프로세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2009년 이후 모바일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로 인해 현재까지 90% 이상의 스마트폰에 ARM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되고 있습니다. 이런 성공의 배경에는 ARM이 저전력 CPU 설계에 주력했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같은 저전력이 중요한 디바이스에서 이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2016년에는 일본의 투자 회사 소프트뱅크가 약 42조 원에 ARM을 인수하게 되는데, 이후로도 ARM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나갔습니다.
ARM의 인수는 몇 차례 시도되었으나 복잡한 문제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인수는 반독점 문제와 차량용 반도체에서의 ‘갑질’ 가능성, 그리고 ARM 차이나 경영권 분쟁 등 다양한 이유로 무산되었습니다. SK하이닉스와 퀄컴의 공동 인수 역시 추진되었으나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ARM은 자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이며, 이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아주 중요한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ARM 수익구조
ARM은 일반적으로 “칩리스(chipless)” 기업이라고 불립니다. 즉, 실제로는 자체적으로 반도체 칩을 제조하지 않고, 대신 칩 설계와 관련된 아키텍처와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개발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ARM은 그 아키텍처를 라이센스 형태로 다른 기업들에 제공하며 수익을 창출합니다.
삼성 : 삼성도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엑시노스 칩셋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칩셋은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 라인업을 비롯해 다양한 디바이스에 사용됩니다.
엔비디아 : Tegra 시리즈와 같은 모바일 및 임베디드 디바이스용 프로세서를 개발하는데, 이들 역시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합니다.
텔레칩스 : PMP(Portable Media Player)나 저가 테블릿 등에 사용되는 저전력 프로세서를 제공합니다.
퀄컴 : 스냅드래곤 시리즈를 통해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칩셋은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애플 : 애플은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자체적인 칩, 예를 들어 A시리즈 (A14, A15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칩들은 iPhone, iPad, 그리고 최근에는 Mac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이실리콘 : 화웨이의 자회사로, 기린(Kirin) 시리즈 프로세서를 개발합니다. 이 역시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이어텍 : 중저가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제공하는 업체로, 주로 저가형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사용됩니다.
ARM 관련주
1.텔레칩스(054450)
ARM과 협력하여, 차세대 오토모티브 AP(Application Processor)에 ARM의 최신 IP(Intellectual Property)를 채택했습니다.
2.MDS테크(086960)
AR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세대 반도체 소프트웨어(SW) 개발 솔루션을 공급했습니다.
3.가온칩스(399720)
삼성 파운드리와 ARM의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입니다. 비즈니스 성과, 기술력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어, 베스트 디자인 파트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4.코아시아(045970)
ARM의 디자인 파트너사로,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한 칩셋 디자인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5.넥스트칩(396270)
차량용 카메라 영상처리 시스템 반도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입니다. ARM과 협업을 통해 자동 발렛주차 및 자율주행 관련 반도체를 개발했습니다.
**주의** 실제 수혜를 받기 보다는 테마성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으니 너무 단기간에 많이 오른 종목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